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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와 미루나무, 이렇게 나의 그대와 함께
하루 20Km를 걸어낸 나의 보물단지 본문
* 운명의 날 2월5일 아침 ... 어제 10Km를 걷고 다운 된 보단이~~!!
다리도 주물러 주고, 밥먹으러 나갈힘이 없어 근처에 포장되는 음식을 찾으니 전복죽이다...
에궁...18,000원이나 해서리...안사구 컵라면으로 떼우고 재웠더니 체끼가 있어 ...
근처 슈퍼에 까스명수(까스활명수가 아니라 짝퉁이란다.) 사다 먹이고,
수면양말신기고, 팔다리 주물러주고, 배도 문질러 주니....다행 잘 잤다...
미안하다... 울딸...18,000원 아낄려구 라면먹여서....
그래서, 여행 끝날때까지 전복죽 두번 먹였다...ㅋㅋㅋ
바다가 보이는 방에서 아침을 맞다. -
*이중섭화백 미술관앞에서...
* 맛좋은 전복죽과 전복탕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하다...천지연 생태공원
*남성리 삼거리에서 제주 특산요크르트 쉰다리 맛에 반하다.
*삼매봉 공원정상에서...
*울 보단이는 계단(가파른) 내려오는게 젤 무섭고 힘들다 한다.
*6코스 종점(외돌개)에 다다라서...9.4Km통과 이제부터 7코스이다.
*아름다운 돔베낭길...예술이다... 이때까지도 좋아했다...12.5Km경과
*염소가 다니던 길을 김수봉님이 정성껏 다져서 만든길... 수봉로
*법환포구에서- 18Km경과
*타이타닉처럼 자유롭게 크게 포즈를 취하라 하니... 수줍어 안한다..
*우리처럼 힘들었을 올레꾼들의 사연들...
*풍림리조트 입구.... 오늘 여기까지 걸으려 했으나 완주해야 한다는
욕심이 생겨서 예약한 체크인하고 바로 떠나다...18.3Km경과
*강정마을 올레
*지쳐서... 앞만보고 걷다가... 사진 찍는 것두 왕짜증이란다...어여 가자고 재촉한다.
*아이스크림으로 마음을 달래다.....
먼 바다보면서 울 딸 무슨생각했을까???
울엄마~~!! 엄마가 너무해!! 라고 몇번씩 되뇌었겠지?
월평포구에서 다끝난줄 알았는데 종점 도장 찍으려니 1.3Km 더가야 송이슈퍼가 있단다.
지도에 안나온 거리까지 합쳐서 장장 20.8Km를 걸었던 것이다
이날 저녁 울보단이 감귤 막걸리 반잔 마시고서야 깊은 잠 잘 수있었다....
딸아 함께 걸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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