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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 김일치

그 녀석의 방

미루와 미루나무 2012. 3. 17. 15:28

 언제나 단정하게 정리정돈된걸 좋아했던 녀석입니다.

평소 성격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그 녀석의 방.

차마 제대로 살펴보지도 못하겠어 사진에 담았습니다.

 

3주가 지나서 정리하러 갔을때

생각같아서는 고스란히 다 가져다 방하나에 보관해주고 싶었답니다.

그러나, 옷 한벌 , 신발 한켤레, 겨우 챙기고

평소 아끼던 책은 미련이 남아 거의 챙겼습니다.

책 묶는 손이 어찌나 떨리고 맥이 없던지~~

막걸리 한잔 부어 놓고 나서야 제대로 묶을 수 있었습니다.

 

녀석을 버텨준 자존심 아래 3개의 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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