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공연,와인

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미루와 미루나무 2010. 4. 29. 17:14

 

권비영/ 다산책방 / 2010.3.초판21쇄

 

 '총명한 아이'라고 고종황제는 어어삐 여기셨다.

스러져 가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옹주이다.

넉놓고 앉아있는 여인의 삽화가 맘에 안들어.

평생 정신병자 취급 당했는데......

 

단숨에 읽어내려 갔으나, 현실감이 안느껴진다.

먼 나라의 일처럼 아련하기만 하다.

상징적인 의미라도 왕권제도가 남아있었다면 

좀 더 가슴에 와닿았을까?

다만, 남의 나라에 의해, 우리의 역사(황족에 대한)가 유린되고

왜곡되어진것에 대한 분노는 강하게 느껴지다.

 

일제 강점기가 없었다면 왕정은 유지되었을까?  

상징적이나마 왕권의 명맥을 유지하여 

국민들의 정신적인 지주 역활을 해 주었을까? 의문이 간다.